[ 중앙뉴스미디어 ] 서울시는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날 기념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매년 한글 주간에 훈민정음 해례본 이야기 전시(2020년), 우리말 백일장(2022년), 멋글씨 공모전(2023년), 한글창제원리 탐방(2024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왔다.
올해 행사는 '한글, 세상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이 문자의 기능과 더불어 세계와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라는 의미로 교류의 확장성을 강조해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로, 시민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초성 문제, 속담 완성하기 등 ‘우리말 문제 풀이’가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중앙 무대에서 진행되며, 즉석에서 시민들을 무대로 초청하거나, 객석에서 손들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정답을 맞힌 시민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공휴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공간은 ①외국인, 내국인 참여 가능한 '내이름 한글로 쓰기', ②세종대왕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적는 '우리글 모자 만들기', ③가족, 친구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우리글 멋글씨', ④그림과 한글로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는 '우리글 그림 화장', ⑤시민들이 그린 그림과 한글이 조화를 이루는 ‘한글 마당, 낙서 놀이’로 구성된 총 5개 프로그램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체험을 완료한 참가자에는 한글 조각을 이용하여 직접 만들 수 있는 '한글 팔찌'를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국어문화원(세종, 이화여대, 한글문화연대)과 함께 보도자료 및 홍보물 공공언어 감수, 공공언어 사용 실태조사, 찾아가는 공공언어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세종, 이화여대,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에서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종 국어문화원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한글주간 문화예술행사 '인공지능 영화전 정음1446'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제2회 579돌 한글날 맞이 전국 어린이 독서감상문 대회를 열어 작품을 9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한다.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은 9월 12일, 9월 19일 나섬 아시아 청소년 학교에서 특강을 개최했다.
한글문화연대는 10월 11일 대학생 연합동아리 우리말가꿈이와 함께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시민체험행사 '훈민의 숲'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 17일에 한겨레 신문사 청암홀에서 공공언어 속 외국문자 관리 방안에 관련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어문화원의 행사들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한글, 세상을 잇다'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외래어와 외국어의 남용을 줄이고 세계 속의 한글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며 “긴 연휴의 끝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행사를 즐기고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