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충주시는 지난 8월 6일 칠금동 일원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사고 구간 노후 하수관 정비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칠금동에서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갑작스러운 싱크홀에 추락해 경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원인은 3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의 부식과 황화수소 가스로 인한 내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고 직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예비비 6억5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정비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관련 기관 인·허가 절차와 사업자 선정 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긴급 정비는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불가피하게 발생할 도로 통행 제한과 인근 상가 주·정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완호 하수도사업소장은 “시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공사를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고 구간 외에도 금릉택지개발지구 내 잔여 노후 하수관 구간에 대해 연내 긴급 공사를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인 ‘충주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은 2026년 환경부 국비 예산을 확보 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충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