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충북 진천군이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쌀인 ‘도담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사업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오갑리영농조합법인, ㈜에스엠바이오와 함께 지난 5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도담쌀’의 안정적 생산과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개발 과정을 거쳐 △즉석밥 ‘현미귀리 진천 도담밥’ △쌀과자 ‘현미귀리 진천 도담쌀 팝콘’ △혼반용‘도담쌀 혼합잡곡’ 등 3종의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진천군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단지(초평면 일원, 21ha) 에서 생산된 도담쌀을 원료로 개발됐다.
앞서 시제품을 생거진천문화축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선보인 결과,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완판됐으며, 축제 이후에도 재구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도담쌀 팝콘’은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높은 도담쌀의 특성을 살려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는 건강 간식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제조해 칼로리를 낮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미귀리 진천 도담밥’은 도담쌀과 귀리, 현미를 배합해 풍부한 식이섬유와 고소한 맛을 살린 즉석밥으로, 혈당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도담쌀 혼합잡곡’은 도담쌀의 기능성과 다양한 곡류의 영양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가정용 건강식 재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기능성 쌀 가공제품의 품질 고도화와 판로 다변화를 위해 관내 농가, 기업과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담쌀을 활용한 가공제품은 진천군이 추구하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농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 4억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 초평면 일원에 21ha 규모, 13농가로 구성된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단지를 조성해 기능성 쌀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진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