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부인초등학교는 10월 27일(목)일 School-to-School Exchange on Disaster Risk Reduction(재난위험 감소를 위한 학교 간 교류)의 일환으로 몽골의 Affiliated Secondary School과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본 수업은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지원하여 교육을 통해 재난을 미리 예방하고, 혹여나 위험이 닥쳤을 때 이러한 위험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수업을 위해 부인초 6학년 26명의 학생들은 재난의 의미 배우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재난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찾아서 재난위험경감 예방안내서 만들기,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실천하기 등의 6차시 수업을 선행했다. 이러한 수업 내용은 몽골의 학생들도 같이 진행했으며, 원격수업으로 우리나라의 학생뿐 아니라 몽골의 학생들에게도 학습의 공간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다른 나라까지 확장됐다.
수업에 참여한 부인초 6학년 서OO은“몽골이 자연친화적인 나라인 줄 알았는데 대기 오염이 심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이었어요. 우리나라도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가 있으니 몽골 학생들이 찾아낸 재난 예방 방법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몽골 친구들의 교과서가 우리와 많이 달라 신기했어요. 오늘은 저의 12년 인생 중 가장 특별한 날이었어요. 이런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려요”라고 수업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부인초의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학교 간 교류는 시․공간을 넘어선 배움으로 학생들의 삶 속에서 주체적으로 안전하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