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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60세에서 80세 어르신들, 어머니 이야기 담은 기록유산집 ‘위대한 어머니’ 출간해

60세에서 80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과천시 복지공동체 ‘과천 시니어서포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유산집으로 엮어 출간해

 

[중앙뉴스미디어] “어머니를 부르면 눈물이 난다. 그리워서, 고마워서 그리고 고생을 낙으로 알고 사신 애잔함이 서려서이다”

지난 1일 과천시 복지공동체 ‘과천 시니어서포터’ 12명을 통해 세상에 나온 기록유산집 ‘위대한 어머니’ 집필에 참여한 70대의 한 어르신은 자신의 어머니를 이렇게 기억했다.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시절, 어머니는 자식과 남편, 가족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그렇게 엄혹한 시대 속에서도 자식들을 사랑으로 키워 낸 위대한 존재였다. 그 시대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존경의 마음이 ‘위대한 어머니’라는 책으로 엮여 출간됐다.

여기에 참여한 12명의 어르신들은 지난 3월부터 10개월가량 글쓰기 교육과 집필을 수행하며 책을 완성하고, 지난 1일 출간을 기념해 과천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기록유산집 및 자서전 참여 작가 12명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발간을 축하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어르신들의 인생이 곧 현대사의 한 부분이다. 그 소중한 기록을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감격스럽고, 그 수고스러운 과정을 완수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축하를 드린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우리 과천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복지공동체 사업은 지역 내 복지문제 등을 이웃 간의 도움과 나눔으로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모임으로, 경기도와 과천시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과천시에서는 ‘과천 시니어서포터’가 해당 사업 주체로 선정돼 이번에 출판기념회를 가진 자서전과 기록유산집을 남기는 기록유산 사업, 나눔 텃밭 만들기, 세대공감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