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충청북도교육청은 23일, 학생들의 일상 속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몸활동 교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5년 충북형 몸활동 2.0 정책인 '어디서나 운동장'의 하나로 추진되며, ▲스포츠 스타 ▲지역사회 체육 전문가 ▲현직 체육교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몸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몸활동 교실의 핵심이다.
이날(23일)은 피클볼 전국대회 1위 경력을 소유한 양청고등학교 이경훈 체육교사가 영동 부용초등학교를 방문해 첫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실전 중심의 역동적인 체험을 제공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피클볼은 매우 생소한 스포츠였지만 방문해 주신 선생님 덕분에 조금이나마 친근한 스포츠가 됐다.”라며, “시골이라 겪어볼 수 없는 종목을 만나보게 되어 흥미가 생겼고,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후, 6월 27일에는 충주 중앙탑초등학교에서 전 국가대표이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정대영 선수가 배구 수업을 지도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피구, 축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특히, 7월에는 전북현대모터스 소속의 축구 레전드 스타인 최철순 선수가 학교를 방문하여 축구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국가대표 고성현 선수는 배드민턴 수업을 맡아 세계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수준 높은 지도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 몸활동 교실은 학교별 특성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최대 2시간의 수업을 체육 시간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라켓, 공 등 필요한 체육용품을 무상 지원하여 체육 기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찾아가는 스포츠 몸활동 교실이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형 몸활동 2.0 어디서나 운동장 사업과 연계한 찾아가는 스포츠 몸활동 교실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 현장에 활력을 기초가 되어 실력다짐 충북교육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지속해서 운영해 지역사회 체육회, 실업팀 등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범위와 질을 확대할 예정이며, 성과 분석과 개선점 평가등을 통해 향후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충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