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안성시는 6월 23일, 안성맞춤랜드 내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 ‘같이파크’의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전용 공간 개장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반려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견 펫티켓 교육 ▲개장식 및 기념사 ▲반려견 운동회(어질리티) ▲반려생활 기초교육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같이파크는 2024년 11월부터 약 2억 2,818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 위쪽 약 4,320㎡(1,307평) 규모로 조성된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첫 반려견 놀이터다.
그동안 안성맞춤랜드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아 반려인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지만, 반려견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안성시에는 등록된 반려동물이 1만 4천 마리에 이르고, 관련 사업장도 100개소 이상으로 증가세에 있어 반려문화 확산과 시설 보완이 요구돼 왔다.
같이파크는 이러한 반려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조성됐으며,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의미한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으며, 반려견이 목줄이나 리드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Off-Leash zone),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과 그늘목, 벤치, 그늘막 등 반려인을 위한 쉼터 및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많은 안성시민들이 기다리던 반려견 놀이터가 최초로 조성돼서 매우 기쁘고 무엇보다 넓고 잘 정비된 공간에서 반려견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같이파크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자,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