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울산시는 8월 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울산 생태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광역시 생태관광활성화 및 지원조례'에 따라 4년마다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2026∼2029)을 수립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정자 울산시 환경국장, 생태관광활성화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중간보고, 질의응답, 위촉장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
연구용역은 울산연구원에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울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손수민 박사가 연구용역 중간보고 발표에 나서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과 생태관광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방안, 기업과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강화 방안 등 전략을 제시한다.
또 정부의 생태관광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책에 발맞춰 울산 생태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발표한다.
울산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참석자의 의견 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최종안을 마련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울산시의회, 생태관광협의회, 시민·환경단체와 학계, 생태관광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울산광역시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도 수여된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2027년 8월 6일까지 2년간 울산생태관광 활성화 정책 자문과 심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여 생태관광도시 울산으로 도약하는 지침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2023년까지 4회 연속 지정돼 운영 중이다.
겨울철새 탐조, 야생갓꽃 체험, 태화루 모감주나무 꽃 관찰, 태화강 백로 번식지, 하구 물억새 군락지, 떼까마귀 군무 체험, 울산철새여행버스 탐조여행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태화강은 지난 2021년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EAAFP)로부터 세계 150번째로 국제철새이동경로사이트에 등재됐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 유역으로 선정됐다.
[뉴스출처 :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