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학생들이 국제 로봇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로봇 교육의 위상을 높였다.
로봇자동화과 2학년 김민재, 김흥석 학생은 16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5 로보게임즈 홍콩(2025 Robogames Hong Kong)’ 대학부 물류로봇(이동) 부문에 참가해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대회 출전은 지난 5월 국내에서 열린 ‘2025 WCRC 물류로봇 경진대회’에서 같은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국제 로봇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드론, 휴머노이드 대전 등 총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김민재, 김흥석 학생은 물류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자율주행 및 운송 효율 극대화 로봇을 설계·제작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자율주행 알고리즘 ▲안정적인 운송 성능 ▲혁신적 시스템 설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 팀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로봇캠퍼스 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로봇캠퍼스 발전위원회는 참가 학생들의 항공료, 숙박비, 대회 등록비 등을 지원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와 대회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 학생들은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로봇 분야 특성화 캠퍼스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무영 학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실습 중심 교육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쾌거는 단순한 대회 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로봇캠퍼스가 지향하는 ‘현장 중심, 실무 중심 교육’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쟁력임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도전 정신은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영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