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계약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 소유자 등은 해당 기간 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의 내실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공모 전 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도입했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생태관광, 식물, 동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를 거치고, 현장 방문을 통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별 생태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경정비에서 창의적 생태관광과 자연자산 복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활동을 발굴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이 필요한 지역에서 생태계 보전·복원 활동에 따른 비용과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23년 9개 마을에서 시작해, 2025년 현재 42개 마을로 확대·추진되고 있다.
지원 가능한 활동 유형으로는 습지 조성·관리, 생태계교란종 제거,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대응숲 조성, 하천 환경 정화, 생태탐방로 관리, 생태탐방 및 해설 등이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전 수요조사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생태자원의 특성과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제주의 생태자산을 가장 잘 아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전문가의 지식이 결합해 효과적인 생태보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