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5)가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대상은 장편 '리틀 아멜리', 단편 '신은 기괴하다'가 수상했으며,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출품작 후보 자격을 얻게 됐다.
장편 심사위원인 브렌다 채프먼, 아키모토 켄이치로, 김용환 감독은 '리틀 아멜리'의 시적 서사와 감정적 울림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장 브렌다 채프먼은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야기, 색감, 디자인, 그리고 음악이 정교하게 어우러져 우리를 한 아이의 마음속으로 이끕니다.”라고 평했다.
장편 심사위원상은 세토 모모코 감독 '민들레의 오디세이'가 수상했다. 아키모토 켄이치로 심사위원은 “민들레 씨앗이 우리를 상상할 수 없는 세계로 데려갔습니다. 말이 아닌 제스처와 화면 구성으로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표현하는 순수 애니메이션 언어에 깊이 감동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장편 우수상은 '불의 원숭이, 란비와'가 수상했다. 김용환 심사위원은 “동화적이고 놀이처럼 펼쳐지는 예술적 표현이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며, 흥미롭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장편 관객상은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가 수상했다.
단편 대상은 조슬린 샤를 감독 '신은 기괴하다'가 수상했다.
단편 심사위원 니나 간츠, 아나스타샤 팔릴레예바, 김한나 감독은 “독창적인 시각 스타일과 자신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첫 장면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각 디테일 (각본, 애니메이션, 연출)이 정교하게 조율되어 독특한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라고 전했다.
단편 심사위원상으로 '오토카'를 선정하며, “어린 시절의 감각을 재발견하게 하는 아름답고 상상력 넘치는 여정. 이 작품은 이주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꿈같은 모험으로 풀어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단편 우수상은 '나이트 부츠', 스페셜 멘션은 '은퇴 버킷리스트'가 수상했다. 각각 “첫 장면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섬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단순하지만 생각을 자극하는 유머가 균형 잡힌 인간의 우스꽝스러움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한편, 단편 관객상은 '시카쿠', 애니비상은 '진주눈물을 흘리는 소녀'가 수상했다.
그 외, 임채린, 지피위 보에도 감독과 장예나 성우로 구성된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심사위원단은 학생 심사위원상 '운명의 돌', TV&커미션드 심사위원상 '창가의 작은 텃밭', 한국 단편 심사위원상 '지나가는 것'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코코믹스 음악상은 김태성, 이수진(Weekly) 심사위원이 '리틀 아멜리'를 선정했다. '리틀 아멜리'는 BIAF에서 장편 대상과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 됐다. 심사위원은 “아멜리의 관점에서 세상에 적응하며 처음 겪는 순간들을 음악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아멜리와 세상이 연결되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 외 주요 수상작
- DHL 다양성상: '내 곁에 있어줘' “반짝이는 마법 같은 순간이 스쳐간다.”
-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장상: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 “압도적인 인기와 함께 모든 관객이 좋아할 만한 엔터테인먼트의 정점.”
- 한국영상대학교총장상: '알라에게는 책임이 없다':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라 과격한 현실을 소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