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임실군 옥정호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2025년 옥정호 상생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옥정호 수질개선과 녹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위원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위원을 구성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의로,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주요 현안 보고와 안건 논의, 옥정호 수질대책 추진현황에 대한 현장 확인까지 함께 진행됐다.
옥정호 상생협의체는 2022년 11월 처음 구성된 이래, 전북자치도·정읍시·임실군은 물론 유관기관과 민간 대표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간 수질 관련 갈등 해소와 협력형 수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야적퇴비 조치방안 ▲녹조 퇴적물 준설 추진계획 ▲배출 부하량 증가에 따른 대응전략 ▲녹조 원인조사 연구성과 공유 등 옥정호 수질 문제에 직접 연관된 복합적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섬진강댐지사에서 완료한 ‘옥정호 녹조발생 원인조사 및 대책 연구’ 결과에 대해 성과를 발표하고 실효성 있는 수질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오염원별 기여도 분석과 함께 퇴적물·축산계 폐수 등 주요 오염원의 과학적 정량 분석 결과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에는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직접 배를 타고 옥정호 주요 취수지점과 조류차단막, 수면포기기 등 수질개선 설비를 현장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며 실효적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옥정호 상생협의체가 단순한 논의 기구를 넘어 실제 현장과 연계된 수질개선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